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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on. 
  181209 실텍 트리플 크라운 청음 번개, 그리고 베이어 1990... 2018/12/12
File #1     KakaoTalk_20181211_225355461.jpg (155.7 KB)    Download : 0


고등학교 때 힙합과 메탈, 헤드파이를 처음 접한 이래로 제가 추구해 온 소리는 언제나 '두께감 있고 다이나믹이 뛰어난 소리'였습니다. 특히 드럼의 소리를 좋아해서 메탈머신이라 불리는 기종은 죄다 사놓고 Slipknot의 'The Blister Exists'와 같이 드럼이 강조된 음악을 듣는 걸 좋아했죠. 그 취향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케이블을 들을 때에도 그런 성향 때문에, 언제나 제 마음 속 넘버원 인터가 실텍의 '컴패스 레이크 G5 RCA'였습니다. 다이나믹 그 자체. 직관적인 소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그 제품은 '어차피 빡센 소리만 만들면 되는 건데 굳이 큰 돈 들여 케이블질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제 생각을 단번에 고쳐먹게끔 해줬죠. 지난 주말엔 정말 오랜만에 실텍을 들으러 갔습니다. 그것도 플래그쉽 제품으로요. 바로 작년에 출시된 트리플 크라운 파워코드, 인터커넥터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한국 디스트리뷰터 정가 기준 각 1.5미터에 2190만 원, 340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케이블입니다.



실텍 트리플 크라운은 그 가격에 걸맞게 최상위의 물량투자가 이루어진 제품입니다. 선재는 Silver-Technology라는 사명에 걸맞게 순도 9N급의 단결정 실텍 S8 순은선을 채용했고, 절연을 위한 '에어 크래들 컨스트럭션' 등 동사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이 몽땅 투입되었습니다. 또한 케이블의 커넥터는 스위스의 명품 시계 제조사인 '파텍 필립'과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순도 9N의 선재를 썼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카이저 이후 처음으로 본 9N급 선재였기 때문이죠.

이 날의 시스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헤드폰 : 포칼 유토피아 (리버맨 자이든 케이블로 리와이어한 것 같습니다.), 베이어다이나믹 DT1990 PRO
앰프 : 퀘스타일 CMA800R (내부 배선 리버맨 카이저 케이블 리와이어)
소스기기 : 아큐페이즈 DC801 CDT + DD800 DAC
케이블 : 리버맨 마스터 파워, 카이저 파워/인터, PSC 모노리스 MK4 인터, 실텍 트리플 크라운 파워/인터

인원이 좀 되는지라 각자 준비한 음반으로 한두 곡씩 들어보는 식으로 시청하였습니다. 전 음반을 따로 안 챙겨가 그 자리에 있던 N.E.X.T 4집 'Lazenca, Space Rock Opera' 음반을 들었습니다. 라젠카 정도는 평소에도 폰에 넣고 즐겨듣기 때문에... 사실 볼륨매칭 등의 변인을 통제하기 위해선 함께 스피커로 같은 곡을 듣는 게 최선이었겠지만 애초에 취급하는 발음체가 이 쪼매난 헤드폰이다 보니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일정한 볼륨으로 듣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맨 처음엔 파워케이블 막선 세팅으로 하고 인터만 비교했다고 하는데 저는 오디오젠틀맨에 늦게 도착해서 이건 못 들어봤습니다. 이후 카이저 인터, DAC엔 실텍 트리플 크라운 파워로 세팅하고 들어봤습니다.

카이저 인터 : S/N비가 높아 정숙하고 응답성이 뛰어나 음이 술술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스테이징이 넓으며 높은 투명감과 자연스러운 배음을 자랑하나 중고역대의 예리함이나 에너지감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특유의 배음 표현이 라젠카와는 잘 맞지 않는 것인지, 기타는 굉장히 풍성하게 표현되는데 그 음이 헤드폰의 좁은 스테이징에 갇혀 되레 산만하게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좀 더 타이트하게 제어하는 매칭이 이 곡과는 맞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모노리스 인터 : 정말 제 취향엔 안 맞는 케이블이었습니다. 뭐랄까, 이 케이블은 앰프 없이 베이어 DT931을 듣는 느낌이랄까요, 두께가 엷고 맥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낮은 고역이 카이저에 비해 선예하게 느껴졌습니다. 치찰음까지 같이 부각되어서 그렇지...

트리플 크라운 인터 :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실 어느 오디오 브랜드나 고가로 갈수록 하이엔드성을 지향한답시고 (제 기준엔) 재미없는 소리를 내어주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편견을 깨줬던 케이블이 예의 그 컴패스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등장한 실텍의 제품군은 다소 제 기대엔 못 미치는 소리를 내줬던지라, 트리플 크라운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다르더군요. 풀어져 있던 저역이 단번에 타이트하고 견고한 소리로 변모했습니다. 빠르고 강한 펀치와 나쁘지 않은 중고역대 두께감과 선예도, 유니크한 착색감... 제가 찾던 오디오적 쾌감을 그대로 구현하는 케이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걸리더군요. 솔직히 다른 장르를 듣자면 잘 모르겠습니다. 이 비싼 케이블이 돈값을 할지... 그런데 제 취향에는 다른 케이블 다 필요 없고 역시 실텍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컴패스 이후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케이블이 생겼습니다. 살 순 없겠지만...

이후 DAC 단의 파워를 카이저로 교체하여 시청하였는데 이 때는 카이저 + 카이저 조합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뭐 카이저 소리야 원래 알던 그 소리였는데 나머지들이 좀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가 났습니다. 이 때 모노리스와 트리플 크라운은 소리가 비교적 엷고 고역이 다소 쏘는 뉘앙스로 들렸습니다.

마지막으론 CDT에 트리플 크라운 파워, DAC엔 카이저, 앰프에 마스터를 매칭하고 인터를 번갈아가며 들어보았습니다.
매칭 문제인지, 모노리스는 여기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가 났습니다. 트리플 크라운은 앞의 두 소리의 중간 정도 느낌이었는데 좀 더 번인이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이저는 어디에 조합해도 카이저 느낌 나고 꽤 잘 어우러지는 듯한데 나머지 녀석들은 좀 신경써서 조합을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청이 모두 끝나고 최종 조합으로 제가 들고 왔던 DT1990 PRO를 진득히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저는 이제 PS-1을 포기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라도 PS1과 베이어 DT860, 시대를 풍미했던 두 메탈머신을 적당히 버무려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이어 마이너 제품 특유의 예리한 고역에 PS1의 두께감이 더해졌달까요... 비록 PS1의 유니크한 저역대 무게감이나 날것 그대로의 기타 표현, 진하고 풍성한 하이햇 심벌 표현은 따라갈 수 없는 성질의 것이지만 반대로 PS1 역시 베이어만의 예리한 스네어 타음이나 넓은 대역폭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구현할 수가 없는 거니까요. PS1은 제품 내구성 염려도 되고요. 당장 PS1에 목 맬 거 없이 이 헤드폰으로 소리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PS1은 나중에 매물 나오면 하나 사보든가 하죠 뭐. PS1은 소리도 소리지만 너무 예쁘니까 꼭 하나 사두고 싶긴 합니다 ㅋㅋ;

원문 링크 https://cafe.naver.com/hppp/103673



梅雪夜
소름돋네요 2018-12-17
19: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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